단감 보관, 한 개씩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으세요 — 꺼낸 뒤에도 비닐째 두는 이유까지

단감 보관, 한 개씩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으세요 — 꺼낸 뒤에도 비닐째 두는 이유까지
단감 보관, 한 개씩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으세요 — 꺼낸 뒤에도 비닐째 두는 이유까지

단감 보관은 한 개씩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저온 저장 실험에서 다섯 개씩 한 봉지에 담은 단감은 120일, 한 개씩 따로 싼 단감은 150일 동안 신선했습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단감은 비닐째 두었다가 깎기 직전에 벗깁니다. 비닐을 벗긴 채 상온에 두면 사흘 안에 속이 젤리처럼 물러질 수 있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10-07

단감은 단단할 때 먹는 감

대봉 같은 떫은감은 말랑해질 때까지 두어야 떫은맛이 빠집니다. 단감은 딸 때부터 떫지 않아서 단단한 채로 깎아 먹습니다. 그래서 단감을 보관할 때는 아삭한 상태를 오래 지키는 데 신경 쓰면 됩니다.

며칠 안에 다 먹을 양이라면 냉장고에 넣지 않고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단단할 때 먹으면 됩니다. 한 상자를 사서 몇 주에 걸쳐 드신다면 냉장고에 넣는 편이 낫습니다.

단감 보관을 위해 단감을 한 개씩 비닐봉지에 넣어 입구를 묶는 모습

한 개씩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2001년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 연구를 보면 비닐에 싸서 저온 저장한 단감 가운데 다섯 개씩 한 봉지에 담은 단감은 120일, 한 개씩 따로 싼 단감은 150일 동안 신선했습니다. 0.08mm 두께 비닐로 한 개씩 싼 단감은 180일 동안 단단함과 색이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비닐을 아예 안 씌우면 오래 못 갑니다. 1975년 한국식품과학회지 연구에서 비닐 없이 2℃ 안팎에 둔 단감은 한 달까지 저장할 수 있었고 0.08~0.1mm 비닐로 밀봉한 단감은 이듬해 2월 말까지 넉 달쯤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농촌진흥청도 비닐 없이 저온 저장을 30일 이상 하면 껍질이 검게 변하거나 과육이 무르는 단감이 많아진다고 안내합니다.

집에서는 단감을 하나씩 비닐봉지에 담아 입구를 묶은 뒤 냉장고에 넣습니다. 실험에서 0.06mm 비닐보다 0.08~0.1mm 비닐로 싼 쪽이 더 오래갔으니 너무 얇은 비닐보다는 도톰한 비닐이 낫습니다. 하나씩 싸기 번거로우면 서너 개씩이라도 나눠 담습니다. 1975년 연구에서 세 개에서 다섯 개씩 나눠 담은 단감이 15kg 한 상자를 큰 비닐 포대 하나에 통째로 넣은 단감보다 조금 더 오래갔습니다.

다만 이 숫자들은 저온 저장고에서 잰 값입니다. 농촌진흥청이 농가 저장고에 권하는 단감 저장 온도는 0~-1℃, 습도는 90% 안팎이고 -2.1℃부터 얼기 시작합니다. 집 냉장고는 저장고와 조건이 달라서 150일을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개씩 싸면 여러 개를 한 봉지에 담을 때보다 오래간다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 농촌진흥청 단감 수확 후 관리 요령 보기 바로가기 →

꺼낸 뒤에도 비닐은 깎기 직전에

냉장고에 두었던 단감을 꺼내 비닐을 벗긴 채 식탁에 두면 금방 물러집니다.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가 2004년 한국식품과학회지에 낸 연구를 보면 저온 저장한 단감을 포장 없이 상온에 두었더니 사흘 안에 과육이 젤리처럼 물러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이 현상이 과일을 익히는 기체인 에틸렌과 깊이 관련이 있다고 봤습니다. 비닐로 포장한 단감은 이렇게 물러지는 일이 적었습니다.

비닐째 꺼내 두면 다릅니다. 1975년 연구에서 비닐로 밀봉해 저장한 단감은 꺼낸 뒤 비닐째 상온에 두어도 열흘 동안 먹기 좋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니 냉장고에서 꺼낸 단감은 비닐을 그대로 두었다가 깎기 직전에 벗기면 됩니다.

단감 보관 중 냉장고에서 꺼낸 단감을 비닐째 두었다가 깎기 직전에 벗기는 모습

상황별 단감 보관법

이럴 때이렇게 둔다
며칠 안에 다 먹는다서늘한 곳에 두고 단단할 때 먹는다
몇 주 넘게 두고 먹는다한 개씩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고 꺼낼 때는 비닐째 둔다
말랑하게 먹고 싶다사과 1~2개와 한 봉지에 넣어 상온에 두고 하루 한 번 열어 환기한다
이미 물러졌다껍질째 통째로 얼린다

단감도 말랑하게 익혀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사과 1~2개를 단감과 함께 종이상자나 비닐봉지에 넣어 둡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때문에 단감이 그냥 둘 때보다 빨리 익어 물러집니다. 하루에 한 번은 봉지를 열어 환기하고 25℃가 넘는 곳은 피합니다. 그보다 따뜻하면 단감이 익기보다 상하기 시작합니다.

환기할 때 한 번씩 눌러 보고 원하는 만큼 물러지면 냉장고로 옮깁니다.

🍎 사과와 같이 두면 며칠 걸리나
홍시 만드는 법 보러 가기

이미 물러져서 그날 다 먹기 어려운 단감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얼려 둡니다. 먹을 때 살짝 녹이면 아이스크림처럼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씻어서 넣어야 하나요

씻는 건 먹기 직전에 합니다. 물기가 남은 채 비닐에 싸 두면 봉지 안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흙이나 먼지가 신경 쓰이면 마른 키친타월로 닦아서 넣습니다.

대봉 같은 떫은감도 이렇게 두나요

떫은감은 다릅니다. 껍질을 눌렀을 때 물렁할 만큼 상온에서 충분히 익혀야 떫은맛이 빠집니다. 다 익어 홍시가 된 뒤에 냉장고에 넣습니다.

단감으로 곶감을 만들어도 되나요

산림청이 곶감용으로 꼽는 품종은 둥시·월하시 같은 떫은감이고 단감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곶감을 만들려면 떫은감을 단단할 때 깎아서 말립니다.

🧡 떫은감이 많다면
곶감 만들기 보러 가기

정리하며

  1. 며칠 안에 먹을 단감은 서늘한 곳에 두고 단단할 때 먹는다.
  2. 오래 두고 먹을 단감은 한 개씩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고 꺼낼 때는 비닐째 두었다가 깎기 직전에 벗긴다.
  3. 말랑하게 먹고 싶으면 사과와 한 봉지에 넣어 하루 한 번 환기하고 이미 물러진 단감은 통째로 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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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농촌진흥청 이달의 농업기술 「단감 수확 후 관리 요령」(농촌진흥청) · 신승렬 외 「저온저장시 포장방법에 따른 단감의 품질변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2001(KoreaScience) · 민병용·오상용 「Studies on the CA Storage of Sweet Persimmon in Polyethylene Film Pack」 한국식품과학회지 1975(KoreaScience) · 안광환 외 「’부유’ 단감 과실에서 저장 후 생리적 장해 발생과 호흡 및 에틸렌 생성의 상호 관계」 한국식품과학회지 2004(KoreaScience) · 위키트리 감 보관·홍시 익히기 기사(위키트리, 위키트리)

이 글은 2026년 10월 7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대표번호 1544-8572나 농촌진흥청 농사로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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