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구별법, 흰다리새우와 꼬리 색으로 가르고 익힌 뒤엔 이마뿔을 본다

대하 구별법, 흰다리새우와 꼬리 색으로 가르고 익힌 뒤엔 이마뿔을 본다
대하 구별법, 흰다리새우와 꼬리 색으로 가르고 익힌 뒤엔 이마뿔을 본다

대하 구별법은 새우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얼음 위에 놓인 생물이라면 꼬리 색으로 가장 쉽게 가를 수 있는데 대하는 꼬리에 녹색 빛이 돌고 흰다리새우는 붉은 빛이 돕니다. 소금구이처럼 익혀 나오면 껍질이 모두 붉어지니 이마뿔과 수염 길이를 봐야 합니다. 수조에서 살아 헤엄치는 새우는 흰다리새우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 이유부터 정리했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9-27

수조 속 새우는 대개 흰다리새우

가을에 수산시장이나 대하 축제가 열리는 포구에 가면 수조에서 새우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자연산 대하가 잡힌 지 수 분 만에 죽어서 수산시장에서 살아 있는 대하를 보기 어렵고 수조 안에서 살아 있는 새우는 흰다리새우일 가능성이 높다고 안내합니다.

잡는 방식을 알면 이해가 됩니다. 수협이 내는 수산 신문 어업in수산에 따르면 대하를 잡는 배는 대부분 연안자망어선으로 전날 그물을 쳐 두고 다음 날 올리거나 새벽에 나가 오후에 들어옵니다. 그물을 다 올린 뒤에야 새우를 떼어 내니 성질이 급한 대하가 그때까지 살아 있기 어렵습니다.

양식 대하를 찾기 어려운 데도 까닭이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진이 2019년에 낸 논문을 보면 국내 새우 양식장은 2003년 이후 대하를 길렀지만 흰반점병이 전국으로 퍼져 풍토병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하 양식이 무너졌고 2006년부터 흰다리새우로 바꿔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흰다리새우는 원래 중남미에서 잡히는 새우라 국내에 나오는 흰다리새우는 대부분 양식이고 일부는 남미에서 들여옵니다.

식약처는 두 새우가 맛은 비슷한데 값은 2~3배 차이가 나고 싼 흰다리새우를 비싸게 사는 사례가 있다며 구별법을 안내했습니다. 대하 값을 내고 흰다리새우를 받지 않으려면 아래 기준을 알아 두시면 됩니다.

대하 구별법 — 수산시장 수조에서 살아 헤엄치는 새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모습

얼음 위 생물은 꼬리 색부터

얼음 위에 놓인 생물 새우라면 겉모습으로 가릴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가장 쉬운 방법으로 꼽은 것이 꼬리 색입니다. 대하는 꼬리에 녹색 빛이 돌고 흰다리새우는 붉은 빛이 돕니다. 꼬리 색이 탁하거나 흐리면 어느 쪽이든 신선하지 않다는 뜻이니 고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볼 곳대하흰다리새우이럴 땐 못 쓴다
꼬리 색녹색 빛붉은 빛익히면 둘 다 껍질이 붉어진다
다리 색붉은색투명한 흰색익히면 둘 다 붉어진다
이마뿔코끝보다 길게 나온다코끝보다 짧다잡거나 옮기는 사이에 부러질 수 있다
수염몸집의 2~3배로 길다대하보다 짧다옮기거나 조리하다가 잘릴 수 있다

네 가지를 한꺼번에 볼 필요는 없습니다. 꼬리 색을 먼저 보고 애매하면 다리와 이마뿔을 봅니다. 흰다리새우는 이름 그대로 다리가 투명한 흰색이고 대하는 다리가 붉습니다. 이마뿔은 새우 머리 앞쪽에 뾰족하게 솟은 단단한 뿔인데 대하는 이 뿔이 코끝보다 앞으로 길게 나와 있습니다. 다만 잡거나 옮기는 사이에 부러지는 일이 있어서 식약처도 이 기준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코끝에 난 더듬이도 다릅니다. 흰다리새우는 더듬이가 아주 짧고 대하는 깁니다. 몸 뒤로 뻗은 수염과 헷갈리기 쉬운데 더듬이든 수염이든 대하 쪽이 더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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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혀 나온 새우는 이마뿔과 수염

소금구이나 튀김으로 나오면 색으로는 가리기 어렵습니다. 새우는 익으면 껍질이 붉게 변해서 대하든 흰다리새우든 꼬리와 다리까지 붉어집니다.

익힌 뒤에 무엇을 볼지는 안내마다 조금 다릅니다. 식약처는 대하 수염이 몸집의 2~3배로 흰다리새우보다 길어서 음식점에서 요리된 새우를 구별할 때 유용하다고 했습니다. 어업in수산은 익힌 뒤에는 단단한 이마뿔 길이로 구별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수염은 옮기거나 조리하는 과정에서 잘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둘 다 보되 순서를 정해 두면 편합니다. 먼저 이마뿔이 성한지 봅니다. 뿔이 코끝보다 앞으로 길게 나와 있으면 대하 쪽이고 코끝을 넘지 않으면 흰다리새우 쪽입니다. 뿔이 부러졌으면 그때 수염을 봅니다. 수염이 몸보다 훨씬 길게 남아 있으면 대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뿔도 부러지고 수염도 잘렸으면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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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나

머리를 뗀 냉동 새우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이마뿔과 수염은 머리에 붙어 있어서 머리를 떼면 함께 없어집니다. 익히지 않았고 꼬리가 남아 있다면 꼬리 색은 볼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자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포장이나 가격표에 적힌 이름과 원산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흰다리새우는 맛이나 영양이 떨어지나요

식약처는 두 새우의 맛이 비슷하다고 안내합니다. 언론 보도에서도 둘 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라 영양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흰다리새우를 흰다리새우 값에 사는 거라면 걱정하실 일은 없습니다.

대하든 흰다리새우든 싱싱한 건 어떻게 고르나요

식약처는 껍질이 단단한지,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는지를 보라고 안내합니다. 언론 보도에서는 머리가 몸통에서 헐렁하게 떨어지거나 거뭇하게 변한 것, 냉동 새우라면 얼음이 너무 두껍게 덮였거나 겉이 하얗게 변한 것을 피하라고 합니다.

중하는 작은 대하인가요

아닙니다. 대하와 중하는 둘 다 보리새우과에 속하지만 서로 다른 종입니다. 대하보다 작은 새우를 중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어업in수산은 이를 잘못된 말이라고 설명합니다.

대하는 언제 나오나요

대하는 가을에 먹이를 찾아 연안으로 몰려오기 때문에 9월부터 잡히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과 광양만 서쪽 남해안에 주로 살고 제철은 9월부터 12월까지로 봅니다. 겨울에는 먼바다로 나갔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연안으로 돌아옵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안내 확인하기 바로가기 →

정리하며

  1. 수조에서 살아 헤엄치는 새우는 흰다리새우일 가능성이 높다.
  2. 얼음 위 생물은 꼬리 색을 먼저 본다. 녹색 빛이면 대하, 붉은 빛이면 흰다리새우다.
  3. 익혀 나온 새우는 이마뿔을 먼저 보고 뿔이 부러졌으면 수염을 본다.
  4. 머리를 뗀 새우는 포장이나 가격표의 이름과 원산지를 확인한다.

대하 값을 치르기 전에 한 번만 들여다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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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하·흰다리새우 구별법 안내(의학신문 2021-11-04 보도, 기사) · 국립수산과학원 권문경 외 논문, 수산해양교육연구 31권 1호(2019, PDF) · 어업in수산 대하·흰다리새우 구별 기사(2022-08-24, 기사) · 위키트리(2026-09-20, 기사)

이 글은 2026년 9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종합상담센터(1577-1255)나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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