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딩 세탁은 세탁기에 넣기 전에 옷 안쪽에 달린 라벨부터 보셔야 합니다. 같은 거위털 롱패딩이라도 손세탁만 되는 제품이 있고 세탁기에 넣어도 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이 된다고 적힌 패딩도 물세탁을 하면 털의 기름기가 덜 빠집니다. 라벨에 적힌 세탁 방법별로 어떻게 빨면 되는지는 아래 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10-02
| 라벨에 적힌 세탁 방법 | 이렇게 빱니다 |
|---|---|
| 손세탁 | 세탁기에 넣지 않고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으로 빤다 |
| 세탁기 세탁 가능 | 지퍼를 잠그고 뒤집어서 미지근한 물·중성세제로 약하게 도는 코스로 빤다 |
| 드라이클리닝과 물세탁 둘 다 가능 | 물세탁을 고른다 |
| 물세탁 금지, 드라이클리닝만 가능 | 세탁소에 맡긴다 |
- 세탁기에 넣어도 되는지는 라벨에 있다
- 드라이클리닝이 되는 패딩도 물세탁
- 지퍼를 잠그고 뒤집어서 빤다
- 뭉친 털은 두드려 펴서 말린다
- 모자에 달린 털은 물에 넣지 않는다
- 라벨대로 빨았는데 망가졌다면
- 헷갈리는 것들
- 마치며
세탁기에 넣어도 되는지는 라벨에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9년 말 아웃도어 브랜드 롱패딩 10종을 시험했을 때 6종이 손세탁 제품이었습니다. 모두 거위털을 채운 30만~40만원대 제품이었는데도 세탁 방법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 세탁 방법 | 제품(브랜드) |
|---|---|
| 손세탁 6종 | 아이더 · 컬럼비아 ·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 밀레 · 코오롱스포츠 · 블랙야크 |
| 기계세탁 4종 | 노스페이스 · 케이투 · 네파 · 내셔널지오그래픽 |
이 결과는 그해 팔던 모델을 시험한 것이라 같은 브랜드라도 지금 입고 계신 패딩은 다를 수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으로 짐작하지 말고 옷 안쪽 라벨에서 세탁 방법을 확인하세요.
소비자원은 롱패딩 무게가 평균 1.3kg이나 되고 탈수 없이 자연건조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손세탁 제품은 세탁하기 불편하다고 봤습니다. 새로 사실 때는 라벨의 세탁 방법도 같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이 되는 패딩도 물세탁
드라이클리닝과 물세탁이 둘 다 되는 패딩이라면 물세탁을 고르세요. 소비자원은 이런 제품도 충전재의 유지분이 덜 빠지는 물세탁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유지분은 거위털과 오리털에 들어 있는 기름 성분입니다. LG전자는 드라이클리닝 용제가 이 기름 성분을 없애 보온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하고 코오롱스포츠도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기름 성분이 빠져 다운의 볼륨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라벨에 물세탁 금지 표시가 있으면 세탁소에 맡깁니다. 표시와 다르게 빨다가 옷이 상하면 소비자 책임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지퍼를 잠그고 뒤집어서 빤다
소비자원은 지퍼를 모두 잠근 채 뒤집어서 빨라고 안내합니다. 손세탁이든 세탁기 세탁이든 같습니다.
LG전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넣어 손세탁하거나 세탁기 ‘란제리/울’ 코스로 빨라고 안내합니다. 다만 세탁기로 빨면 충전재가 뭉칠 수 있다는 단서도 붙였으니 꺼내서 바로 펴 주세요.
통돌이·드럼 통세척 방법 보러 가기
뭉친 털은 두드려 펴서 말린다
빨고 나면 충전재가 뭉쳐 있기 쉽습니다. 소비자원은 뭉친 충전재를 가볍게 두드려 편 뒤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라고 안내합니다. 코오롱스포츠도 뭉친 부분을 펴서 말리면 공기층이 생겨 다운이 복원된다고 설명합니다.
다 말렸는데도 털이 뭉쳐 있으면 코오롱스포츠는 한 번 더 빨아서 뭉친 털을 펴 가며 말리라고 안내합니다.
다 마른 패딩은 통풍이 잘되는 곳에 눌리지 않게 보관합니다.

모자에 달린 털은 물에 넣지 않는다
모자에 털이 달린 패딩이라면 털을 떼어 놓고 빠세요. 코오롱스포츠는 털이 달린 제품은 따로 세탁하라고 안내하고 모자 털을 실수로 물세탁했을 때는 손상을 복구할 수 없다고 답합니다. 새로 만들 수는 있지만 비용을 따로 내야 합니다. 털이 떼어지지 않는 패딩이라면 라벨의 세탁 방법부터 확인하세요.
코오롱스포츠는 털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드라이기로 말리면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라벨대로 빨았는데 망가졌다면
2014~2016년 소비자원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접수된 의류·세탁 분쟁 16,418건 가운데 소비자 책임은 2,606건(15.9%)이었습니다. 그중 2,134건(81.9%)이 제품에 표기된 세탁 방법을 지키지 않은 취급부주의였습니다.
표기된 대로 빨았는데도 문제가 생겼다면 제품 하자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표기대로 물세탁한 유아복에 물이 든 사례를 심의위원회는 원단 염색성이 떨어지는 품질하자로 판단했습니다. 입던 중 봉제선에서 충전재가 심하게 빠진 패딩점퍼도 품질하자로 판단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구입 영수증이나 카드명세서 같은 증빙자료를 잘 보관하라고 당부합니다. 빨기 전에 라벨을 사진으로 찍어 두면 표기대로 빨았는지 따질 때 도움이 됩니다.
세탁소에 맡길 때는 옷에 얼룩이나 상한 곳이 있는지 세탁소와 함께 확인하고 그 내용을 인수증에 적어 받아 두세요. 세탁이 끝난 옷은 되도록 빨리 찾아와 바로 이상이 없는지 보세요. 판매처나 세탁소가 보상을 거절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에 상담할 수 있습니다.
발견하자마자 할 일 보러 가기
헷갈리는 것들
압축팩에 넣어 보관해도 되나요
오래 둘 거라면 넣지 마세요. 코오롱스포츠는 압축하면 다운의 복원력이 손상돼 입었을 때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세탁소에서 씌워 준 비닐은 그대로 둬도 되나요
벗겨서 보관하세요. 소비자원은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비닐커버를 벗겨 수분과 휘발성 성분을 날린 뒤 보관하라고 안내합니다. 이런 성분이 남은 채로 오래 두면 옷이 상할 수 있습니다.
새 패딩에서 털이 삐져나와요
처음 입을 때 조금 나오는 정도라면 괜찮습니다. 코오롱스포츠는 봉제 과정에서 남아 있던 잔털이 밀려 나오는 것이고 입고 빨수록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 봉제선에서 충전재가 심하게 빠진다면 위에서 본 것처럼 품질하자로 판단된 사례가 있으니 판매처에 먼저 문의하세요.
털이 줄어 얇아진 패딩은 다시 채울 수 있나요
제품에 따라 다릅니다. 코오롱스포츠는 경량·퀼팅 다운을 뺀 제품은 다운을 채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다른 브랜드 제품은 그 브랜드 고객센터에 물어보셔야 합니다.
마치며
- 라벨에서 손세탁인지 세탁기 세탁인지, 물세탁이 되는지부터 확인한다.
- 물세탁이 되면 지퍼를 잠그고 뒤집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빤다.
- 뭉친 털은 두드려 펴서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고 눌리지 않게 보관한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이불 진드기 없애는 법, 55도 세탁·건조기부터 일광소독 한계까지
- 베개 세탁 방법, 소재별로 다르게 빨아야 하는 이유와 누런 베개까지
- 전기장판 세탁, 물세탁 되는 제품 구분부터 다시 켜기 전 점검까지
참고 자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시대 웹진 「인기 롱패딩, 과연 비싼 값 할까?」(2020년 1월호) ·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의류제품 소비자분쟁, 절반 이상이 사업자 책임으로 나타나」(2017-03-15) · 코오롱스포츠 「제품 세탁 및 관리법」(코오롱스포츠) · LG전자 「패딩, 드라이클리닝 하시나요?」(LG전자)
이 글은 2026년 10월 2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비자상담센터 번호 1372나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