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린재 잡는법, 냄새 안 풍기게 치우는 순서와 가을에 집으로 들어오는 틈

노린재 잡는법, 냄새 안 풍기게 치우는 순서와 가을에 집으로 들어오는 틈
노린재 잡는법, 냄새 안 풍기게 치우는 순서와 가을에 집으로 들어오는 틈

노린재 잡는법은 누르지 않는 데서 시작합니다. 노린재는 위협을 느끼거나 눌리면 역한 냄새를 내뿜기 때문에 손바닥으로 치면 벌레는 잡아도 냄새가 확 퍼집니다. 한두 마리면 휴지로 감싸 집고 여러 마리가 모여 있으면 세제를 푼 물에 쓸어 넣습니다.

가을에 창틀과 방충망에 노린재가 자꾸 붙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겨울을 날 곳을 찾아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때라서 눈에 보이는 노린재를 치우면서 들어오는 틈도 막아야 합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9-14

상황별 노린재 잡는법 한눈에 보기

이런 상황이면이렇게 치웁니다
벽이나 커튼에 한두 마리휴지로 감싸 집어 봉지에 넣고 묶어서 버린다
창틀·방충망 안쪽에 여러 마리세제를 푼 물이 담긴 통에 쓸어 넣는다
천장 모서리처럼 손이 안 닿는 곳흡입관에 스타킹을 씌운 청소기로 빨아들인다
날마다 같은 자리에서 나온다그 근처 틈과 방충망부터 막는다
이미 눌러서 냄새가 났다창문을 열어 둔다. 냄새는 금방 빠진다

집에 들어오는 썩덩나무노린재는 물지 않는다

환경부가 가을철 실내 유입을 주의하라고 안내한 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입니다. 몸길이 15mm 안팎의 갈색 오각형이고 더듬이에 밝은색 띠가 있습니다.

이 노린재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물지 않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썩덩나무노린재가 사람과 반려동물을 물지 않고 병을 옮긴다고 알려진 바도 없으며 집 안에서 번식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해충 안내 자료도 쏘거나 피를 빨지 않고 목재를 갉아먹지도 않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다만 EPA는 노린재가 내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민감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니 냄새만 신경 쓰면 됩니다. 노린재는 위협을 느끼거나 눌리면 냄새샘에서 역한 냄새를 내뿜습니다. 썩덩나무노린재 냄새의 주성분은 알데하이드 계열 물질 두 가지이고 천적을 쫓아내는 경고 신호 구실을 합니다. 노린재를 치울 때는 벌레를 죽이는 것보다 몸이 눌리지 않게 옮기는 데 마음을 쓰시면 됩니다.

한두 마리는 휴지로, 여럿이면 비눗물 통으로

벽이나 커튼에 한두 마리가 붙어 있다면 휴지로 감싸 집으면 됩니다. 환경부도 실내에 들어온 노린재는 직접 만지지 말고 휴지 같은 물리적인 방법으로 치우라고 안내합니다. 휴지를 여러 겹 겹쳐 쥐고 손끝에 힘을 주지 않고 감싸듯 집어야 몸이 눌리지 않습니다. 집은 노린재는 휴지째 봉지에 넣고 입구를 묶어서 버립니다.

노린재는 건드리면 바로 아래로 떨어집니다. 휴지를 위에서 덮어 집고 떨어질 자리에 휴지나 통을 받쳐 두면 놓칠 일이 줄어듭니다. 서늘하고 흐린 날에는 움직임이 둔해져 잡기가 더 쉽습니다.

창틀이나 방충망 안쪽에 여러 마리가 모여 있으면 하나씩 집는 것보다 비눗물 통에 쓸어 넣는 편이 빠릅니다. 메릴랜드대학교 자료에 나온 방법은 이렇습니다.

  1. 2~4리터쯤 되는 옆면이 곧은 플라스틱 통을 골라 윗부분을 잘라냅니다.
  2. 통 바닥에서 4분의 1 높이까지 물을 붓고 주방세제나 물비누를 한 티스푼 섞습니다.
  3. 손이나 두꺼운 종이로 노린재를 위에서 덮어 통 안으로 쓸어 넣습니다. 벽이나 창문, 커튼에 붙은 노린재는 통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면 비눗물로 떨어집니다.

비눗물에 빠진 노린재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죽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높이라면 통을 막대나 빗자루 자루에 묶어 쓰면 됩니다.

노린재 잡는법 중 창틀에 모인 노린재를 비눗물 통에 쓸어 넣는 장면

천장 모서리는 청소기가 낫다

천장 모서리나 조명 주변처럼 손이 안 닿는 곳에 붙었거나 수가 많을 때는 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방법이 효율적입니다. EPA도 살아 있는 노린재와 죽은 노린재 모두 청소기로 치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역시 냄새가 걸립니다. 빨려 들어간 노린재 때문에 먼지통이나 먼지봉투에 냄새가 배는데 메릴랜드대학교는 이 냄새가 오래가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래도 청소기에 냄새가 배는 게 싫다면 흡입관에 스타킹을 씌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무릎 길이 스타킹을 흡입관 바깥에 씌우고 고무줄로 묶어 고정합니다.
  2. 스타킹 끝을 흡입관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빨려 들어간 노린재가 먼지통까지 가지 않고 스타킹에 걸립니다.
  3. 다 빨아들였으면 청소기를 끄고 스타킹에 걸린 노린재를 비눗물 통에 털어 넣습니다.

스타킹 없이 빨아들였다면 먼지봉투를 오래 두지 말고 바로 버리시면 됩니다.

노린재 잡는법으로 스타킹을 씌운 청소기 흡입관을 천장 모서리에 대는 장면

살충제는 보이는 것만 잡는다

살충제를 뿌리면 눈앞의 노린재는 죽습니다. 하지만 EPA는 스프레이나 연막형 살충제가 마른 뒤 틈에서 새로 나오는 노린재까지 막지는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메릴랜드대학교도 벽이나 천장에 모인 노린재를 없애려고 집 안에서 연막형 살충제를 쓰지 말라고 권합니다. 틈 속에 살충제를 뿌려도 노린재가 방으로 나오는 것을 막지 못한다고 봅니다.

벽 속이나 다락에 들어간 노린재를 살충제로 한꺼번에 죽이면 뒤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메릴랜드대학교는 죽은 노린재를 수시렁이가 먹고 그 수시렁이가 모직 옷이나 보관해 둔 곡물 같은 건조식품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환경부 안내도 필요할 때 가정용 살충제를 쓰라고 하면서 도심에서 무분별하게 뿌리면 다른 생물까지 죽고 사람에게도 해로울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집 안에 들어온 몇 마리는 휴지와 비눗물 통으로 치우고 살충제는 마지막으로 미뤄 두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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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집 안으로 들어온다

노린재가 가을에 유독 자주 보이는 것은 겨울을 날 곳을 찾기 때문입니다. 썩덩나무노린재는 주로 큰 나무껍질 속에서 어른벌레로 겨울을 나는데 실내로 들어가려는 습성도 강합니다. 환경부는 어른벌레가 주로 9~10월에 활동하고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겨울을 나려고 실내로 들어올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메릴랜드대학교 자료를 보면 노린재는 늦여름부터 가을 사이 따뜻하고 높은 벽면에 모여듭니다. 해가 드는 벽이나 창틀 둘레를 먼저 살펴보시면 됩니다.

노린재가 습한 곳을 좋아해 집으로 들어온다는 글도 보이지만 농촌진흥청 농사로의 병해충 정보는 썩덩나무노린재가 고온건조할 때 많이 발생하고 고온다습할 때는 적게 발생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환경부 안내에도 고온 건조할 때 대량으로 발생한다고 나옵니다. 집 안 습도를 낮춘다고 노린재가 덜 들어온다고 볼 근거는 없으니 들어오는 틈을 막는 일이 먼저입니다.

집 안에서 노린재가 나오는 자리는 대개 걸레받이 틈, 창틀과 문틀 둘레, 천장 환풍기나 조명 주변입니다. 날마다 같은 자리에서 노린재가 보인다면 그 근처에 벽 속이나 바깥과 이어진 틈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막아야 할 틈 네 곳

메릴랜드대학교는 틈을 물리적으로 막는 방법을 노린재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가장 좋은 대책으로 꼽습니다. 환경부도 출입문 틈새와 방충망을 점검하라고 안내합니다.

막을 곳막는 방법근거
찢어지거나 들뜬 방충망보수하거나 새것으로 바꾼다환경부 · 메릴랜드대학교
창틀과 문틀 둘레 틈실리콘으로 메운다메릴랜드대학교
현관문 아래 틈문 둘레로 빛이 새어 들면 문풍지나 문 하단 막이를 단다환경부 · EPA
벽을 지나는 배관 둘레작은 틈은 실리콘으로, 큰 틈은 철수세미 같은 스틸울로 채운다메릴랜드대학교 · EPA

한꺼번에 다 막기 어렵다면 노린재가 날마다 나오는 자리부터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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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것들

이미 눌러서 냄새가 났다면 어떻게 하나요?

메릴랜드대학교 자료에 따르면 노린재 냄새는 금방 사라집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노린재가 닿았던 휴지는 봉지에 담아 버립니다. 커튼이나 옷에 묻었다면 세탁하고 손에 묻었다면 비누로 씻습니다.

초록색 노린재도 같은 방법으로 치우면 되나요?

초록색 노린재로는 풀색노린재가 있습니다. 농사로에 따르면 풀색노린재도 어른벌레로 겨울을 나고 냄새샘에서 악취를 냅니다. 누르지 않고 휴지나 비눗물 통으로 치우는 방법은 똑같이 쓰시면 됩니다. 다만 이 글에서 물지 않는다고 설명한 자료는 썩덩나무노린재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 모든 노린재에 똑같이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집 안에서 알을 낳아 불어나지는 않나요?

EPA는 썩덩나무노린재가 집 안에서 번식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노린재는 보통 6월쯤 알을 30개 안팎 한 번 낳고 지역과 기후에 따라 두 번 낳기도 합니다. 가을에 집 안에서 보이는 노린재는 밖에서 들어온 어른벌레라 집 안에서 새로 불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벽 틈이나 다락에 숨어 있던 노린재가 틈에서 계속 나오거나 봄에 다시 나올 수 있어 틈을 막아야 합니다.

🍌 집 안에서 작은 벌레가 계속 새로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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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1. 한두 마리는 휴지로 감싸 집고 여럿이면 비눗물 통에 쓸어 넣는다.
  2. 손이 안 닿는 곳은 스타킹을 씌운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비눗물 통에 털어 넣는다.
  3. 10월 전에 방충망과 창틀, 현관문, 배관 둘레 틈을 막는다.

노린재는 누르지 않고 옮기면 되고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면 들어오는 틈을 막으면 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 자료: 환경부 「썩덩나무노린재 대처법」(정책브리핑, 2024-09-24) · 농촌진흥청 농사로 「썩덩나무노린재」 · 「풀색노린재」 · 미국 환경보호청 「Brown Marmorated Stink Bug」 · 메릴랜드대학교 「Tips for Dealing With Brown Marmorated Stink Bugs」 · 코네티컷대학교 「Brown Marmorated Stink Bug」 · Sagun et al.(2016) 노린재 방어 분비물 성분 연구

이 글은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024년 안내와 농촌진흥청 농사로, 미국 EPA·메릴랜드대학교·코네티컷대학교 자료를 2026년 9월 14일에 정리한 일반 정보입니다. 물지 않는다거나 집 안에서 번식하지 않는다는 설명은 썩덩나무노린재를 대상으로 한 해외 자료라 다른 노린재에는 그대로 들어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오는 시기는 환경부가 안내한 10월에서 11월 중순을 적었지만 그해 날씨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눗물 통 크기와 세제 양은 미국 자료의 단위를 리터와 티스푼으로 옮긴 어림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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